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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고양이 여름 필수 상식 (열사병, 물놀이, 건강관리)

by bsdeakyung 2025. 6. 10.

반려동물관련사진

강아지·고양이 여름 필수 상식 (열사병, 물놀이, 건강관리)

여름은 반려동물에게도 쉽지 않은 계절입니다. 기온이 상승하면 체온 조절이 힘들어지며, 사람보다 더 빨리 더위에 지치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는 열사병, 탈수, 피부질환 등의 위험이 커집니다. 또한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물놀이 시 사고, 감염 위험도 함께 늘어나죠.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반려동물 보호를 위한 필수 상식 3가지—열사병 예방, 물놀이 안전수칙, 건강관리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열사병 예방, 이렇게 하세요

여름철 가장 무서운 반려동물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열사병입니다. 특히 강아지는 고양이보다 외부활동이 많고 땀샘이 없어 체온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더 큰 위험에 노출됩니다.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면서 호흡곤란, 구토, 경련 등을 유발하며, 방치할 경우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사광선을 피하는 산책이 중요합니다. 오전 10시 이전이나 오후 7시 이후 서늘한 시간대에 산책해야 하며, 뜨거운 아스팔트는 발바닥 화상의 원인이 되므로 꼭 손등으로 온도를 확인하세요. 또한 외출 시 물통과 휴대용 그늘막을 준비해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을 이용한 적절한 온도 유지가 핵심입니다. 평균 23~26도 정도가 적절하며, 선풍기를 사용할 경우 직접 바람을 쐬기보다는 공기 순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에 여러 번 신선한 물을 갈아주고, 물에 얼음을 띄우는 것도 체온 조절에 효과적입니다. 특히 단두종(예: 불독, 시추, 페르시안 고양이)처럼 호흡기가 좁은 품종은 열사병 위험이 더욱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평소보다 호흡이 빠르거나, 혀색이 변하거나, 쓰러지려는 기색이 보인다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시킨 후 수의사의 도움을 받으세요.

물놀이 전 꼭 알아야 할 안전수칙

여름철은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물놀이 중 사고나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만큼 철저한 준비와 안전수칙이 필수입니다. 강아지는 본능적으로 수영을 잘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품종과 성격에 따라 수영 실력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대부분 물을 싫어하므로 억지로 물에 넣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먼저, 반려동물 전용 구명조끼는 필수입니다. 수영을 잘하더라도 피로하거나 갑자기 수온이 낮아질 경우 익사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처음 수영을 접하는 강아지라면 얕은 물부터 적응시키고, 사람이 함께 있어야 안전합니다. 물놀이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겨 피부에 남은 염소나 미생물을 제거해야 하며, 귀 속에 물이 남아 중이염이 생기지 않도록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기로 잘 말려야 합니다. 귀 청소는 세심하게 하되, 면봉 사용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질이 확인된 장소에서만 물놀이를 해야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계곡이나 바닷물에는 기생충, 박테리아가 존재할 수 있어 알레르기나 피부병, 위장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물놀이 중에도 충분한 휴식 시간과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건강관리 핵심 포인트

고온다습한 여름은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위협합니다. 특히 피부병, 탈수, 식욕 저하, 기생충 감염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체계적인 건강관리가 필수입니다. 우선 피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털이 많이 빠지는 계절인 만큼 주기적인 브러싱과 샴푸가 필요하며, 땀이 나는 부위(발바닥,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는 자주 닦아줘야 합니다. 특히 장모종은 털이 뭉치거나 피부에 열이 쌓일 수 있어, 부분 미용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음식 관리도 중요합니다. 여름철에는 사료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남은 사료는 바로 치우고, 신선한 상태에서 급여해야 합니다. 여름엔 기호성 높은 간식보다는 수분 보충이 가능한 습식사료나 간식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급수가 항상 가능하도록 물그릇을 여러 개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생충 관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모기나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여름엔 심장사상충, 벼룩, 진드기 예방약을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몸 전체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아 비만 관리도 중요합니다. 실내에서도 장난감이나 놀이를 통해 운동량을 유지시키고, 반려동물의 체중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여름은 반려동물에게 다양한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계절입니다. 열사병 예방, 물놀이 안전, 전반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강아지와 고양이가 무더운 계절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세요. 지금 바로 반려동물의 여름 대비 준비를 점검해보는 건 어떨까요?